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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예천 삼강나루 주막, 100년 주막이 국가민속문화유산 된 이유”

by 땡글이맘의 정보통 2025.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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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년 주막, 예천 삼강나루에서 시간 여행 떠나볼까요?

100년 동안 실제 운영된 예천 삼강나루 주막,

이제는 문화유산으로 기억될 준비를 하고 있어요.

 

요즘 여행지 찾다 보면, 그냥 보기 좋은 곳 말고
이야기가 있는 장소에 눈길이 가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최근 국가유산청에서 지정 예고한
‘예천 삼강나루 주막’ 소식은 정말 반가운 뉴스였어요! 😊

 

혹시 들어보셨나요?
예천 삼강나루 주막은 단순한 옛 건물이 아니라,
무려 100년 넘게 실제로 운영되었던 주막이자
지금은 보기 드문 살아있는 민속유산이랍니다.

 

예천 삼강나루 주막
예천 삼강나루 주막 (출처 - 국가유산청)

 

🛶 낙동강·금천·내성천이 만나는 곳에, 주막이 있었다

삼강나루 주막이 있는 곳은
경북 예천군 풍양면에 자리잡고 있어요.
이곳은 낙동강, 금천, 내성천이 만나는
물길의 교차점이자, 예전에는 큰 나루터가 있던 곳이죠.

 

이 나루를 오가는 사람들,
배를 기다리거나 물건을 실어 나르던 상인들이
배고픔도, 피로도 달래기 위해 찾던 공간,
그게 바로 이 ‘삼강나루 주막’이었어요. 🍚🍶

 

1900년경부터 2005년까지,
100년 넘게 실제 주막으로 사용된 장소라는 사실,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 작지만 알찬 구조, 살아있는 주막의 흔적

이 주막은 크진 않지만 구조가 꽤 실용적이에요.
정면 2칸, 측면 2칸짜리 초가집으로,
주모(주막 주인)의 방,
손님을 맞이하는 방,
그리고 부엌과 마루까지
‘田’자 모양의 구조로 연결되어 있죠.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접객에 딱 맞춘 집약적인 공간 구성이에요.

 

손님은 따로, 주인은 따로,
거기다 부뚜막에서 각 방으로 연결된 아궁이까지
지금 보면 디테일이 놀랍기만 해요! 🔥

 

🏮 주모의 정성과 믿음이 담긴 공간

이 주막이 단순한 숙박이나 음식 제공의 공간을 넘어서
당시 사람들의 믿음과 일상이 깃든 공간이었다는 걸
보여주는 부분도 있어요.

 

바로 다락방 위의 성주단지!
홍수나 화재 같은 재앙을 피하고,
주막이 무탈하기를 바라는 가신신앙의 흔적이죠. 🙏

 

게다가 부엌 흙벽에는
외상 기록을 위해 그어놓은 작대기 표시도 남아 있어요.

 

"하나, 둘, 셋…"
그 시절 주모가 직접 손으로 셈하던 모습이
절로 떠오르지 않나요?

 

삼강나루 주막
삼강나루 주막 (국가유산청)

 

🌿 마을의 신과 함께한 주막

삼강나루 주막은 단지 건물 하나가 아니라
그 주변의 마을과 문화까지 묶여 있는
하나의 살아있는 역사경관이에요.

 

나루에서 마을로 이어지는 길목엔
동신목(마을을 지키는 나무)과
남근석(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돌)이 함께 있어요. 🌳

 

여기서 마을 사람들이 함께 지내며
오랜 시간 이어온 동제(마을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도 남아 있어요.

 

특히 흥미로운 건,
삼강나루를 지키는 ‘강신’,
주막을 수호하는 ‘주막신’에게 소지를 올렸다는 점이에요!

 

단순히 ‘장사 잘 되게 해주세요’가 아니라,
정말 신성한 공간으로 주막을 여겼던 거죠. 🙇‍♀️🙇

 

📜 기록도 생생하게! ‘동신계책’과 ‘도선계’ 문서까지

“아, 그냥 입소문만 있는 거 아냐?”
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곳은 문서로도 명확히 기록이 남아 있어요.

  • 마을의 제사 기록인 ‘동신계책’
  • 삼강나루의 운영과 관련된 ‘삼강도선계’ 문서

이런 자료들이 실제로 보존되어 있다는 건,
단순한 유산이 아니라 역사성과 연속성을 모두 갖춘
진짜 민속유산이라는 거죠. 📚✨

 

삼강나루 주막
삼강나루 주막 (출처 - 국가유산청)

 

지금은 예고 중!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될까?

현재 국가유산청
‘예천 삼강나루 주막’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한 상태예요.

 

즉, 30일 동안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식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답니다.

 

이 소식 들으시고 혹시라도 의견 있으신 분들은
예고 기간 안에 참여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 주막은 단지 술집이 아니었어요

삼강나루 주막은 단순한 ‘옛 술집’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삶의 터전,
믿음과 정이 오갔던 소통의 장소였어요.

 

오랜 시간 버텨온 그 흔적들이
지금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 같아요.
“한잔 들고, 이야기 좀 나눠볼래요?” 🍶

 

앞으로 이곳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그 가치를 알아보고
찾아가서 느끼고, 배우게 되면 정말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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