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고령자 일자리 창출 ‘손맛 잇기’ , 고추장 체험으로 노인 복지 강화”

👵 고추장 한 숟갈에 담긴 정(情), 원주의 ‘손맛 잇기’ 이야기

원주의 ‘손맛 잇기’ 프로젝트는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통해 고령자 일자리 창출과 

정서적 돌봄을 함께 실현하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 대한민국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어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5%를 넘겼지요.
특히 강원도는 노인 인구 중 여성 비율이 높아요.

2021년 기준, 여성 노인은 전체 노인 가구의 약 70%를 차지했답니다.

 

경제적 어려움과 외로움을 겪는 여성 노인들이 많지만,

그들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에요.

 

이런 상황 속에서 원주에서는 조금 특별한 프로젝트가 시작됐어요.
이름도 정겨운 ‘손맛 잇기’ 프로젝트인데,

고추장을 만들며 사람과 마음을 잇는 시도였답니다.

 

한국 고추장

 

🌶 할머니 강사단이 전하는 전통의 맛

 

‘손맛 잇기’는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중심으로 운영되었어요.
중심에는 ‘할머니 강사단’이 있었지요.
지역에서 강사 활동을 희망하는 60~70대 여성 10명이 선발되었답니다.

이분들은 춘천의 여성 농업인들이 운영하는 ‘초맘’에서 한 달간 교육을 받았고요.

 

교육을 마친 뒤에는 민간자격증도 취득했어요.
이제는 당당히 고추장 수업을 이끄는 강사로 활동하고 있답니다.

 

🥄 체험은 요리 그 이상이었어요

수업은 원주 명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됐어요.
참여자는 대부분 독거노인이었지요.

 

궂은 날씨에도 예정된 시간에 어르신들이 하나둘 교실로 모여들었답니다.

강사의 인사말로 수업이 시작되었어요.
“고추장 만들기, 생각보다 훨씬 쉬워요.”
처음엔 긴장하던 분위기가 조금씩 풀렸답니다.

 

이날 준비된 것은 초맘에서 만든 고추장 키트였어요.
고춧가루, 메줏가루, 조청, 그리고 재료를 섞을 통이 전부였지요.

참가자들이 하나씩 재료를 넣고 젓기 시작했어요.
5분도 안 돼 고추장의 걸쭉한 색이 드러났답니다.
“진짜 이게 고추장이 돼요?”라며 놀라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졌지요.

 

🍠 만든 고추장, 바로 시식했어요

강사는 삶은 감자와 오이를 꺼냈어요.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고추장을 곁들여 시식했답니다.

 

“마트 고추장보다 훨씬 담백하네요.”
“예전 어머니가 해주시던 맛이 나요.”

 

이야기가 꽃을 피웠지요.
“예전엔 마당에 온 가족이 모여 장을 담갔었지요.”
수업은 점점 동네 반상회처럼 변해갔답니다.

 

노인복지

 

💬 “밖에 나오니 좋다”는 말 한마디가 따뜻했어요

참여자들의 반응은 정말 따뜻했어요.
“밖에 나올 일이 없었는데, 이런 시간이 생겨서 기뻐요.”
“손도 쓰고, 말도 하게 되니까 살아 있는 느낌이 들어요.”

 

어떤 강사는 고추장 수업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 했어요.
병원 치료 이후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란 생각에 빠져 있었지만,
강사 활동을 하면서 다시 삶의 활력을 찾았다고 하더군요.

 

“고추장을 만들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기쁘답니다.”
그녀는 매 수업 후 강의 녹음을 자녀에게 보내며 조언도 받는다고 해요.
진심이 담긴 수업이 어르신들에게 따뜻하게 전해졌지요.

 

🤝 여러 기관이 함께 만든 성과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여러 기관의 협력으로 운영됐어요.

•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전체 기획과 협업 조정을 맡았고,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운영비와 재료비를 지원했으며,
• 명륜종합사회복지관이 대상자 모집과 공간 제공을 담당했답니다.
• 원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교육장소와 연계 체험 기획을 맡았고,
• 초맘은 강사 교육과 키트 제작을 담당했어요.
• 원주노인소비자사회적협동조합은 노인 강사단 발굴과 사업 운영을 맡았지요.

단순한 사업이 아니라 지역 전체가 함께 만든 변화였어요.

 

📊 만족도는 매우 높았답니다

4개월 동안 총 303명이 참여했어요.
이 중 절반 이상이 80세 이상 고령자였답니다.

만족도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아요.

• 93%가 ‘활동에 매우 만족’했으며,
• 89%가 ‘정서적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고,
• 85%는 ‘외로움이 줄었다’고 답했어요.

강사들도 “심리적으로 큰 만족을 느꼈다”고 했답니다.
누구에게나 의미 있는 경험이 되었지요.

 

🍯 지역의 지속가능한 변화, 그 시작입니다

이번 시범사업은 단발성이 아니에요.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 여부가 논의되고 있답니다.

 

한 숟갈의 고추장이 가져온 정서적 변화,
지역 돌봄, 일자리 창출, 건강한 먹거리 문화까지.

 

정승국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지역의 문제는 혼자서 해결할 수 없어요.
공공과 민간, 시민이 함께 만드는 플랫폼이 필요하지요.”

 

독거노인지원

 

💛 진짜 손맛은 사람을 잇는 맛이에요

고추장 한 통을 만들며 사람과 사람을 잇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말을 잃고 지내던 이들이 다시 말을 시작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던 이가 다시 힘을 낸 것이지요.

그게 바로 ‘손맛 잇기’가 남긴 가장 큰 변화예요.

 

고추장보다 진한 건, 사람 사이의 온기였답니다.

 

👀 당신의 지역에도 이런 ‘손맛’ 같은 프로젝트가 필요하지 않나요?
따뜻한 마음이 담긴 활동, 이제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야 할 때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