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을 위한 노력

할머니

  

치매와 멜라토닌, 그 깊은 연관성에 대해 알아봅니다

고령화 사회가 심화되면서 ‘치매’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은 치매가 무엇인지 발병원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멜라토닌과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치매란 무엇인가요?

 

치매는 단순한 기억력 감퇴를 넘어서, 인지 기능의 전반적인 저하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여러 가지 뇌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가 있습니다.

 

 

🧬 치매의 주요 원인

1. 퇴행성 뇌질환 – 알츠하이머병이 대표적입니다.
2. 혈관 질환 – 뇌졸중이나 고혈압으로 인한 혈관 손상.
3. 외상성 뇌손상
4. 감염성 질환 – (예) : 크로이츠펠트-야콥병
5. 영양 결핍 및 대사질환 – 갑상선 기능저하, 비타민 B12 결핍 등

 

🧬 베타 아밀로이드(Beta-amyloid)란?

🔹 정체는?

• 베타 아밀로이드는 원래 존재하는 단백질(PP, 아밀로이드 전구체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짧은 단백질 조각입니다.
• 이 단백질 조각이 제대로 제거되지 못하면, 뇌에 쌓여서 뭉치게 되고, 이를 아밀로이드 플라크(Amyloid Plaque)라고 부릅니다.
•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단백질 조각입니다.

 

 

🧠 뇌에서 어떤 문제를 일으키나요?

1. 신경세포 사이를 막음

•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는 신경세포 간의 신호 전달을 방해해 기억력과 사고 능력을 저하시킵니다.

2. 염증 유발

• 뇌 면역세포(미세아교세포, microglia)가 이를 제거하려다 오히려 지속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켜 뇌 손상을 가속시킵니다.

3. 산화 스트레스 증가

• 플라크는 산화적 손상을 일으켜 뇌세포를 죽이기도 합니다.

 

🧪 왜 생기고 왜 제거가 안 될까요?

• 노화 : 나이가 들수록 단백질 대사 기능이 떨어져 축적됩니다.
• 유전 요인 : APOE4 유전자 보유자는 제거 기능이 떨어집니다.
• 수면 부족 : 수면 중 뇌의 ‘청소 기능’이 작동하는데, 부족하면 베타 아밀로이드가 제거되지 않습니다.
• 생활습관 : 운동 부족, 식습관, 당뇨·고혈압 등도 영향을 줍니다.

 

🔬 멜라토닌과의 관계는?

• 멜라토닌은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에 쌓이는 것을 억제하거나,
• 이미 쌓인 것을 분해하고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 또, 멜라토닌의 항산화 및 항염 작용이 아밀로이드의 독성으로부터 뇌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나뭇잎 쐐기풀

 

🌙 멜라토닌(Melatonin)이란 무엇인가요?

 

🔹 어디에서 분비되나요?

• 멜라토닌은 뇌의 송과선(Pineal gland)에서 주로 분비됩니다.
  • 송과선은 대뇌 중심에 위치한 작은 내분비 기관입니다.
  • 빛의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낮에는 분비가 억제되고 밤에 어두워지면 분비가 증가합니다.

👉 즉, 멜라토닌은 "밤의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며, 우리의 생체리듬(서카디안 리듬)을 조절하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

           단순한 수면 유도 호르몬을 넘어서 뇌 건강과 신경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생체 물질입니다.

 

🧪 멜라토닌의 생물학적 성질과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

✅ 1. 강력한 항산화제

• 멜라토닌은 자유라디칼(산화 스트레스 유발 물질)을 중화시키는 강력한 항산화 능력을 가집니다.
• 특히 혈뇌장벽을 통과할 수 있어 뇌세포를 직접 보호할 수 있습니다.
• 뇌는 산화 스트레스에 취약한 기관인데, 멜라토닌은 이를 방어해줍니다.

✅ 2. 신경세포 보호 작용 (Neuroprotection)

• 멜라토닌은 신경세포의 사멸(Apoptosis)을 억제하고, 미세염증 반응을 줄이며, 뇌 내 칼슘 항상성 유지에 기여합니다.
• 이로 인해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병리현상인 베타 아밀로이드 축적 및 타우 단백질 이상 인산화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 3. 수면-각성 리듬 조절

• 멜라토닌은 생체시계를 조절하는 SCN(시교차상핵)에 작용해 수면을 유도합니다.
• 치매 환자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낮밤이 바뀌는 수면장애를 개선하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 4. 면역 조절 및 항염 효과

• 멜라토닌은 면역세포의 기능을 조절하고, 뇌 속의 만성 염증(Microglial inflammation)을 완화합니다.
• 이는 치매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멜라토닌, 치매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멜라토닌은 우리 몸의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입니다. 주로 밤에 분비되어 수면을 유도하며,

항산화 작용과 신경 보호 작용을 가지고 있어 뇌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멜라토닌의 주요 기능

• 수면 유도 및 질 개선
• 항산화 작용 : 뇌세포 손상 예방
• 신경세포 보호 :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 억제 (알츠하이머와 관련)
• 염증 억제 : 만성 뇌염증 완화

✔ 치매와의 연관성

    •  치매 환자들은 멜라토닌 분비가 감소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멜라토닌 보충제 복용이 수면의 질을 높이고,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  일부 연구에서는 멜라토닌이 알츠하이머병의 병리기전(베타-아밀로이드 축적)에 작용해

       뇌세포 손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 멜라토닌, 어떻게 섭취하나요?

• 보충제 형태로 판매되며, 일반적으로 취침 30분~1시간 전에 복용합니다.
• 식품으로는 체리, 포도, 견과류, 곡물, 토마토 등에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 복용 시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특히 기존에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상호작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 마무리하며

 

치매는 예방과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멜라토닌은 단순한 수면호르몬을 넘어서 뇌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치매 예방 및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멜라토닌은 치료제가 아닌 보조적 수단이므로 전문가와 상담 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함께 치매를 예방하고,

가족과 사회가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을 지원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가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