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 끝났는데 또 수습? 채용 조건, 다를 줄 몰랐어요
“직장인 3명 중 1명이 경험한 채용 사기와 수습 갑질 문제,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과 채용절차법 확대 필요성을 알아봅니다.”
처음 입사할 때, 설렘도 있지만 걱정도 많죠.
‘정규직 채용’이라는 말에 안도하고,
‘수습 3개월 후 전환’이라는 설명에 기대를 걸기도 해요.
그런데 수습이 끝났는데도 회사가
“조금만 더 보자”는 식으로 수습을 연장하거나,
갑자기 조건을 바꾸면 당황스럽고 억울할 수밖에 없어요.
이게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꽤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는 걸 알고 계셨나요?
직장인 3명 중 1명, “입사 조건 달라요”
최근 직장갑질119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무려 35.3%가 입사 전 안내받은 조건과
실제 근무 조건이 달랐다고 답했어요.
특히 5인 미만 사업장이나 비정규직 근로자의 경우,
이런 경험을 했다는 비율이 더 높았고요.
처음 들을 땐 ‘설마’ 싶지만, 실제로 꽤 많은 분들이 겪고 있는 일이더라고요.
수습 연장이 ‘당연한 것’은 아닙니다
한 사례를 보면,
“정규직으로 입사해 6개월 수습을 마쳤는데,
회사에서 3개월 더 수습하자고 하더라고요.
연장 이유도 명확하지 않고, 거절하니 계약 종료 얘기까지 나왔어요.”
또 어떤 분은 수습이 끝난 시점에
갑자기 ‘근로기간을 1년 미만으로 줄이자’는 계약서를 건네받고,
거절했더니 해고 얘기를 들었다고 해요.
이런 상황은 누가 들어도 불합리하다고 느껴질 수밖에 없겠죠.
‘채용절차법’이 있지만, 사각지대도 많아요
사실 채용 공고에 명시된 조건과 실제 조건이 다를 경우,
이를 금지하는 채용절차법이라는 제도가 있어요.
하지만 이 법은 상시 근로자 30명 이상인 사업장에만 적용돼요.
그러니까 소규모 회사나 비정규 고용형태에 있는 분들은
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채용절차법을 모든 사업장에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공감되는 부분이 많죠.
수습도, 조건 변경도 ‘기준’이 필요해요
채용은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맺는 약속이에요.
입사 조건은 구직자에게 굉장히 중요한 기준이니까,
이걸 바꾼다는 건 단순한 내부 사정으로 넘어갈 일이 아니죠.
물론 회사에도 상황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럴수록 기준과 설명, 그리고 동의가 필요한 거예요.
일방적인 통보가 아니라, 서로 조율해야 하는 영역이니까요.
✨ 채용공고 볼 때, 이런 문구는 한 번 더 살펴보세요
요즘은 채용공고만 봐서는 회사 분위기나 실제 근로조건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특히 ‘성과에 따라 정규직 전환 검토’ 같은 문구는 얼핏 보면 긍정적으로 들리지만,
구체적인 기준이나 평가 방식이 제시되지 않으면
전환이 무기한 미뤄질 수도 있거든요.
또 ‘수습기간 중 급여는 협의’라는 표현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해요.
이게 최저임금보다 낮게 책정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명확하게 서면으로 조건을 확인해 두는 게 좋아요.
그 외에 ‘자율 출퇴근제’, ‘자유로운 연차 사용’, ‘수평적인 조직 문화’처럼
매력적으로 들리는 말들도 실제로는 회사 사정에 따라 제한되거나
전혀 다르게 운영될 수 있으니,
인터뷰나 면접에서 직접 확인하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꿀팁 하나!
채용공고는 꼭 캡처해 두세요.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중요한 증거가 되거든요.
특히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공고는 시간이 지나면 내용이 사라지는 경우도 많아서
입사 직전에 조건을 확인해두는 게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이에요.
누구나 정당하게 일할 권리가 있어요
요즘처럼 구직 시장이 치열한 때일수록
더 많은 분들이 조건을 꼼꼼히 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서로가 신뢰할 수 있는 채용문화가 자리 잡으면,
불필요한 오해나 상처도 줄어들 테니까요.
아울러, 제도를 보완해서
더 많은 근로자들이 보호받을 수 있게 된다면 더 좋겠죠.
✔ 입사 전 채용공고는 꼭 캡처해두세요
✔ 수습 기간과 전환 조건은 서면으로 확인하세요
✔ 조건이 달라지면 ‘채용절차법’ 위반 여부를 확인해보세요
✔ 어려운 일이 생기면 직장갑질119나 고용노동부에 상담해보세요
📌 채용은 단순히 일자리를 주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약속이에요.
서로가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또 그런 변화가 조금씩 이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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