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꿀이 당류? 김치가 가공식품?”

🍽️ 김치가 사라진다고요? 식품 분류 체계 개편, 그 속사정은?

식약처의 식품 분류 체계 개편으로

김치와 장류, 벌꿀 등이 통합되며

전통 식품의 정체성과 소비자의 선택권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김치가 ‘절임류’에서 ‘농산가공식품’으로 흡수된다고 해요.
이 소식에 많은 분들이 놀라고 계시더라고요.

 

“김치가 사라진다고?”
저도 처음엔 진짜 깜짝 놀랐어요. 😮

자세히 보니, 식약처가 식품 분류 체계 개편을 추진 중이더라고요.

 

그런데 단순한 분류 조정이 아니에요.

이번 개편은 전통 식품 문화, 소비자의 선택권,
식품 표시제도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큰 변화예요.

오늘은 이 이슈를 같이 알아볼게요! 🧐

 

김치분류개편

 

🔍 무엇이 어떻게 바뀌는 걸까?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현재 식품 분류 체계를 바꾸려 하고 있어요.
지금은 24개 대분류, 290여 개 식품유형이 있는데요.

너무 복잡하다는 이유로
크게 통합하고 간소화하겠다는 거예요.

 

🍽️ 그래서 어떻게 바뀌냐면요.

• 김치류, 떡류, 두부류, 초콜릿류 등 👉 농산가공식품류로 통합
• 벌꿀류 👉 당류에 흡수
• 발효음료류 👉 아예 사라질 예정

단순히 이름만 바뀌는 게 아니라
소비자 입장에서 헷갈릴 수 있는 큰 변화예요.

 

🥬 김치도, 간장도… 이제는 그냥 '가공식품'?

가장 충격적인 건 김치 얘기예요.

우리가 즐겨 먹는 김치는 원래 ‘절임류’였어요.

 

그런데 이제 절임류도 사라지고,
김치는 ‘농산가공식품’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김치가 김치가 아니게 되는 건가?” 😟

 

김치는 단순한 채소 절임이 아니에요.
200가지가 넘는 종류와 고유한 발효 방식을 가진,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예요.

권대영 전 한국식품연구원장도 이렇게 말했어요.

 

“김치는 김치류로 따로 남겨야 한다.”

 

🥣 그리고 장류도 마찬가지예요.

• 한식간장과 양조간장 👉 그냥 간장
• 된장도 한식된장, 일반된장 👉 그냥 된장
• 메주도 한식·개량 상관없이 👉 그냥 메주

전통 방식으로 만든 장과
공장에서 만든 대량 생산 제품이
같은 분류 안에 들어가 버리는 상황이에요.

 

이러면 소비자는 어떤 방식으로 만든 제품인지
식별하기 어려워질 수밖에 없겠죠. 😥

 

발효식품

 

🍯 벌꿀은 '당류'? GMO 표시제는 어디로?

또 하나 주목할 부분! 바로 벌꿀류 통합이에요.

꿀은 단순한 당이 아니잖아요?
기능성과 효능이 다양한 천연식품이에요. 🌿

 

그런데 이번 개편으로 ‘당류’ 안으로 들어가요.
소비자는 이제 꿀과 설탕의 차이를
라벨만 보고 알기 어렵게 되는 거죠.

 

💬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에요.
GMO 완전표시제와도 충돌될 수 있어요.

 

대표적인 GMO 작물은 콩, 옥수수, 카놀라예요.
이 작물들로 만든 기름류는
모두 ‘식물성유지’로 묶여버립니다.

 

즉, GMO인지 아닌지 확인조차 힘들어지는 상황이에요.
소비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요. ⚠️

 

🍔 햄버거 패티도 양념육?

또 하나 흥미로운 건 육류 분류 개편이에요.

햄버거 패티 같은 분쇄가공육제품도
이제 양념육으로 통합된다고 해요.

 

"갈은 고기와 양념에 절인 고기가 어떻게 같지?" 🤔

 

축산업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요.
두 제품은 제조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는 거죠.

 

게다가 미국산 소고기 문제도 있어요.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 조건과 연결돼 있어서
식품 안전성 논란도 불거질 수 있답니다. 🥩

 

전통장류

 

📣 “소통 없이 밀어붙이면 안 돼요!”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개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어요.
“소비자나 관련 단체와 충분한 소통 없이 추진됐다”고요.

 

📌 전통식품을 지키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담 부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내놨어요.

 

지금 개편안은 기업 편의 위주로 설계된 면이 커요.
복잡한 분류 체계가 수출이나 생산에서 불편하다는 이유죠.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전통의 가치, 알 권리, 음식 다양성이 훨씬 더 중요해요.

이런 변화는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지 않을까요? 🙏

 

🌿 마무리하며…

시대에 맞춰 규정을 바꾸는 건 필요해요.
하지만 전통식품은 단순한 제품이 아니에요.

그 안에는 우리의 문화, 정체성, 역사가 담겨 있어요.

 

이번 식약처 개편,
단지 ‘단순화’가 아니라
더 나은 방향으로 다듬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소비자와 충분히 소통하면서,
진짜 필요한 변화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야겠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