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풀 아니었어?” ‘의료용 대마’ 이야기
전 세계가 뛰어든 의료용 대마 시장, 한국은 왜 여전히 규제에 갇혀 있을까요?
뉴스에서 ‘의료용 대마’란 말, 한 번쯤 들어보셨죠?
“그거 마약 아냐?” 하며 고개를 갸웃하셨던 분들도 많을 거예요.
하지만 이 대마, 전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산업의 핵심입니다.
그저 들판에 피어 있는 흔한 풀처럼 보여도,
이 작은 식물이 만들어내는 시장은 무려 100조 원 규모에 달해요.
지금 이 순간에도 미국, 중국, 일본 등은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죠.
반면 한국은 여전히 규제 속에 갇혀 있는 상황이에요.
🚀 전 세계가 뛰어드는 ‘대마 산업’
국회입법조사처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의료용 대마 시장은 2027년까지 109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에요.
특히 주목받는 건 CBD(칸나비디올) 성분입니다.
CBD는 환각 성분이 없으면서도 통증 완화, 불안 해소 등에 효과가 입증됐죠.
그래서 다양한 질병 치료에 활용되고 있어요.
2020년, WHO의 권고에 따라
UN 산하 마약위원회는 대마를 마약 목록에서 60년 만에 제외했어요.
이후 미국은 연방 차원에서 의료용 대마 사용을 합법화 추진 중이고요.
중국, 일본, 프랑스 등도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있어요.
🔒 한국은 왜 제자리일까?
문제는 우리나라입니다.
여전히 의료용 대마에 대한 규제가 너무 강하다는 점이에요.
지금의 마약류 관리법은 THC(환각 성분)와 CBD를 같은 마약류로 분류하고 있어요.
그래서 의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CBD조차
자유롭게 연구하거나 개발하기 어려운 구조죠.
국내 기업이 의약품을 생산하려 해도
식약처 허가, GMP 시설 요건 등 장벽이 너무 높아요.
사실상 시작조차 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 수입약 의존,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온다
현재 국내에서 허가된 의료용 대마 성분 의약품은
‘에피디올렉스’ 단 하나뿐이에요.
이 약은 주로 중증 뇌전증 치료에 쓰이는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죠.
2023년 기준, 이 약의 건강보험 청구액은 100억 원을 넘어섰고
환자 1인당 연간 투약비는 2천만 원에 달합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환자 부담은 200만 원으로 줄어들지만,
나머지 90%는 건보 재정에서 감당해야 해요.
이렇게 되면 국민 세금으로 부담을 떠안게 되는 구조죠.
🧪 복제약도 못 만드는 현실
더 안타까운 건
‘에피디올렉스’의 핵심 특허는 2022년에 만료됐다는 사실이에요.
즉, 기술적으로는 국산 복제약 개발이 가능한 시점이라는 뜻이죠.
하지만 법적인 규제 탓에
국내 제약사들은 이 복제약을 개발조차 못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술은 있는데, 법이 가로막고 있는 셈이에요.
🌱 불법·음지 제품이 활개 치는 이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비자들은 점점 음지 제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요.
식용 대마씨 오일이 CBD 오일처럼 포장돼
아토피, 파킨슨, 심지어 암까지 치료된다는 말에 현혹되기도 해요.
그 결과, 해외 직구나 SNS 구매가 늘고 있죠.
하지만 이런 제품들은
정확한 함량이나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어요.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병을 악화시킬 수도 있고,
정작 필요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우리는 기술이 있다. 필요한 건 제도뿐
의료용 대마는 단순히 의약품에만 쓰이지 않아요.
건강기능식품, 식품첨가물, 화장품 등 활용 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국산화가 가능해진 지금,
법과 제도만 조금 열리면 국내 제약사들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어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키울 수 있는 기회라는 얘기죠.
남인순 의원 역시
“CBD 성분 의약품의 국산화와 상용화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비싼 수입약 대신, 국내에서 생산하면
건강보험 재정도 아끼고 제약산업도 성장할 수 있겠죠.
✨ 대마, 이제는 ‘그냥 풀’로 보지 말자
대마는 더 이상 ‘위험한 식물’로만 보기엔
너무 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어요.
전 세계는 이미 이 시장에 투자하고 있고,
국민 건강과 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제도를 유연하게 바꾸고 있습니다.
우리도 변화해야 합니다.
과학적이고 안전한 기준을 갖추되,
현실적인 산업 진출이 가능하도록 법을 정비할 필요가 있어요.
💬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이제는 ‘대마’라는 단어에 두려움보다는 이해와 관심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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