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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정책 쉽게 알기

보건복지 종사자 성희롱·성폭력, 상담이 달라졌습니다

by 땡글이맘의 정보통 2025.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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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넘기는 게 당연한가요?”

보건복지 종사자 성희롱·성폭력, 이젠 상담부터 달라집니다

보건복지 종사자들을 위한 성희롱·성폭력 상담체계가 달라집니다.

이젠 더 이상, 참고 넘기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참고 일해요. 여기선 원래 그래요.”
혹시 이런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 병원, 요양시설, 재가돌봄 서비스 현장 등
보건복지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 사이에서는 아직도 이런 말이 무심하게 오갑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져야겠죠.

 

보건복지부가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와 손을 잡고,
보건복지 종사자들을 위한 ‘성희롱·성폭력 상담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거든요.

 

보건복지부
출처 - 보건복지부

 

🏥 보건복지 분야, 왜 더 위험할까?

보건복지 서비스에 종사하는 인원은 무려 329만 명.
전체 산업 종사자의 11.3%를 차지하는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그중 81.6%가 여성,
여성 전체 취업자 중 5명 중 1명은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들 대부분은 소규모 기관이나 폐쇄적인 공간에서 일합니다.
방문 돌봄, 재가요양, 재활 치료 등
1:1로 맞닥뜨리는 환경이 많다 보니

피해 상황에서도 외부에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죠.

 

게다가…
“그 정도는 참고 해야지”
“괜히 문제 삼지 마세요”
이런 분위기가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저 참고 넘기는 게 당연하다는 문화, 정말 문제죠.

 

🤝 세 부처가 손잡고 만든 변화

이번에 보건복지부는 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와 협력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담 콘텐츠를 개발하고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하느냐고요?

  • 노동부의 고용평등심층상담서비스
  • 여가부의 여성긴급전화 1366
    이 두 상담망에 보건복지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거예요.

쉽게 말해,
📚 상담사들이 현장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 더 현실감 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는 것이죠.

 

돌봄
보건복지 종사자

 

📞 어디에 도움을 청할 수 있나요?

✔️ 고용평등심층상담서비스
👉 직장 내 성희롱이나 성차별 피해를 당했을 때
👉 권리 구제, 심층 상담, 일상 복귀 지원까지 도와줍니다.
(전 산업 대상이라 누구나 이용 가능!)

 

✔️ 여성긴급전화 1366
👉 성폭력, 스토킹, 가정폭력 등 여성 대상 폭력 전반을 다룹니다.
👉 24시간 운영되는 긴급 구조·보호·상담 창구입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두 곳의 상담사들이
보건복지 현장에서 겪는 특수한 상황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상담을 보다 공감력 있게, 현실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 앞으로 달라지는 점은?

보건복지부는 단순히 한 번의 협력에 그치지 않습니다.
올해는 사회복지 분야부터 시작해서,
앞으로는 아래의 분야로 상담 콘텐츠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에요.

  • 🏥 보건의료
  • 🧓 장기요양
  • 🧑‍🦽 사회서비스

분야별로 맞춤형 상담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상담사 교육에 활용하게 됩니다.
또한, 앞으로도 추가 협력 가능한 기관이나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전반적인 상담체계의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에요.

 

📢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이런 변화는 단순히 행정적인 시스템 강화가 아닙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인식의 변화예요.

 

피해자가 피해를 말했을 때,
“조심하지 그랬냐”는 말 대신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라는 말을 건넬 수 있는 환경.
이게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피해자가 망설이지 않고 상담할 수 있는 통로가 열리는 것이겠죠.

 

카네이션
사회복지사 고충

 

💬 마무리하며

보건복지 종사자들은 매일 누군가를 돌보고,
누군가의 삶을 지탱해주는 든든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들 스스로는 무언가에 지치고 상처받았을 때,
마땅히 기대고 이야기할 곳이 없었던 게 현실이었죠.

 

이제는 그들이 겪는 문제도
사회 전체가 귀 기울이고,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가 되었습니다.

 

🙌 “그냥 참고 넘기지 마세요.”
🙌 “도움을 청할 수 있습니다.”

 

이 말들을 그저 누군가에게 건네기만 했던 당신이라면,
이제는 당신 자신도 그런 보호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이 말을 더 이상 위로로 끝내지 않고,
현실이 되도록 함께 지켜야 할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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