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빌리은행, 장기연체자 빚탕감 현실로… 8100억 소각된 이유는?

💸 수십 년 묵은 빚을 없애주는 은행? 정말 있습니다 

수십 년 묵은 빚을 헐값에 사서 없애주는

‘주빌리은행’의 감동 실화와 빚 탕감의 숨은 진실을 전합니다.

 

주빌리은행

 

 

“어른들은 왜 맨날 돈 걱정만 해?”
어릴 적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셨죠?

그런데 크고 나니 알겠더라고요.

돈 걱정은 성인이 되면 자동 할당되는 현실 과제라는 걸요.

 

특히 ‘빚’은 말도 꺼내기 싫은 무거운 주제인데요.

이 빚 때문에 20년 넘게 숨죽이며 살아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기적처럼 등장한 곳이 있어요.

 

이름부터 조금 낯선 ‘주빌리은행’이라는 단체인데요.

네, 이름만 보면 예금이나 대출해줄 것 같지만... 그게 아니에요.

여긴 "빚을 없애주는 은행”입니다.

정말이냐고요? 저도 처음엔 믿지 않았어요.

 

🏦 빚을 ‘없애주는’ 은행이 있다고요?

주빌리은행(요즘은 '롤링주빌리'라는 이름도 씁니다)은 2015년부터 활동을 시작했어요.

지난 10년 동안 없앤 빚이 무려 8100억 원.

이쯤 되면 드래곤볼에서 나올 법한 숫자 같지만, 전부 현실입니다.

 

이들이 하는 일은 이래요.
장기 연체된 채권(보통 1000만~3000만 원)을 헐값에 사들여서 ‘소각’해 버립니다.
즉, "이 빚은 이제 갚지 않아도 됩니다"라는 통지서를 보내주고 끝.

 

추심? 독촉 전화? 그런 거 1도 안 합니다.

아니, 왜 남의 빚을 사서 없애냐고요?

그건 이들이 생각하는 ‘정의’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 “빚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입니다”

유순덕 상임이사님(이 단체에서 10년 넘게 일하신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20년 넘게 방치된 채무는 개인의 잘못보다, 구조적 문제가 크다.”

실제로 주빌리은행을 찾는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눈물이 절로 납니다.

 

처음엔 학자금대출이었죠.
졸업하고 일자리는 잘 안 잡히고,

겨우 취직해도 월급의 대부분은 이자 갚느라 사라져요.

 

그리고 어느 날, 아버지의 병환, 혹은 예상치 못한 사업 실패...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은 어느새 ‘내 인생의 굴레’가 되어버립니다.

 

추심은 냉정해요.
통장이 압류되고, 급여계좌가 없으니 정규직 취업도 어려워지죠.
그러다 보면 ‘오늘도 결제일, 내일도 결제일’이라는 말이 일상이 되어버려요.

 

장기연체

 

🤔 “그럼 성실하게 갚은 사람만 손해 아닌가요?”

 

이 질문, 정말 많이 나옵니다.
맞아요. 그런 생각 들 수 있어요.

 

그런데 한번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대부업체는 원금의 5~10%만 주고 빚을 사들입니다.
그런 다음 이자와 법정비용까지 청구해요.

원금만 받아도 90% 이상 수익이 나는 구조죠.
이게 바로 ‘부실채권 장사’의 현실이에요.

 

누군가는 이 구조로 돈을 벌고, 다른 누군가는 20년 넘게 신용불량자로 살아갑니다.

주빌리은행은 이 구조 자체를 끊고 싶다고 말해요.

 

“능력 있는 사람이 빚 때문에 사회에서 밀려나는 건 너무 큰 손실이다.”
빚을 없애줘서 그 사람이 다시 일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면
그게 오히려 국가적으로도 이익이라는 거죠.

 

😔 어떤 삶을 살았길래 빚을 20년이나 못 갚았을까?

그게 꼭 낭비벽이나 도박 때문은 아니더라고요.
교사, 의사, 공무원… 다들 꽤나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찾아옵니다.

 

한 의사분은 처갓집 보증을 잘못 섰다가 무려 40억 원의 빚을 떠안았대요.
서초동 아파트 팔아도 못 갚고, 결국 주빌리은행에 문을 두드렸죠.

 

단 한 번의 실수, 한 사람의 병환, 한순간의 실패로
누구나 이 굴레에 갇힐 수 있다는 겁니다.

 

💌 그리고, 어느 추석날 도착한 한 통의 편지

어느 날, 빚에 시달리던 A씨는 주빌리은행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귀하의 채무는 소각되었습니다.”

 

A씨는 가족과 함께 인천의 섬으로 숨어 살았어요.
추심자들이 검은 옷을 입고 집 앞을 서성일 땐
아이들은 불을 끄고 아빠가 무사히 돌아오기만 기다렸죠.

 

그런 A씨에게 도착한 이 통지서.
A씨는 문자로 이렇게 남겼대요.
“보름달이 그렇게 새롭게 보인 건 처음입니다.”

 

개인회생

 

 

🌱 빚이 사라진다고 인생이 다 해결되진 않지만

 

하지만 “그래도 숨 쉴 수는 있게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 많아요.
요즘은 20~30대 청년들의 상담도 부쩍 늘었대요.

 

소득은 있는데 빚 부담이 너무 커서 한계에 몰린 분들이 많다는 뜻이죠.
사실, 파산이나 개인회생 같은 극단적인 선택 전에
채무조정이나 상담 프로그램으로 충분히 회복 가능한 경우도 많다고 해요.

 

🌈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믿음, 지금부터

빚이 있다는 이유로, 사람을 낙인찍는 사회는
결국 다 함께 무너집니다.

 

우리에겐 “다시 시작할 기회”가 필요해요.

주빌리은행 같은 곳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
여러분도 드시죠?

 

혹시 지금 마음 속에 오래된 빚 하나가
지우고 싶은 과거처럼 남아 있다면,
혼자 끙끙 앓지 마세요.

 

말할 수 있는 곳,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거 하나만으로도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