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만에 공개된 창덕궁 벽화, 고궁박물관 특별전에서 만나다”

🎨 조선왕실 마지막 궁중회화, 창덕궁 벽화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어요!

“100년 전 창덕궁 내전에 걸려 있던 마지막 궁중회화,

이제 고궁박물관 특별전에서 직접 만날 수 있어요.

문화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오감으로 느껴보세요!”

 

출처 - 국가유산청

 

 

궁궐 덕후 여러분! 
역사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지금 심장이 살짝 콩닥거리실지도 모르겠어요.

 

바로 조선왕실 마지막 궁중회화, 즉 창덕궁 내전에 걸려 있던 전설의 벽화들이
100년 만에 처음으로! 세상 밖으로 나왔거든요.

 

고궁의 미학, 궁중회화의 끝판왕, 근대 회화사의 한 획을 그은
그 작품들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
놓치면 후회 백퍼! 지금부터 저랑 함께 알아보실래요?

 

🏛️ 어디서, 언제 볼 수 있냐고요?

바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는 개관 20주년 특별전,
〈창덕궁의 근사(謹寫)한 벽화〉입니다.

📅 기간 : 2025년 8월 14일 ~ 10월 12일
📍 장소 : 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
💬 입장료 : 물론 무료죠!

 

🎨 벽화의 정체는? 마지막 궁중회화, 그리고 근대 회화의 시작

전시의 주인공은
1917년 창덕궁 내전이 화재로 불타고,
1920년에 새로 지은 건물들(희정당, 대조전, 경훈각)에
황제 부부의 생활 공간을 장식하기 위해 제작된 대형 벽화들입니다.

 

그냥 “크다~” 수준이 아니라,
높이 2m 이상, 너비 최대 8.8m에 달하는 대작이에요.

 

이게 6점이나!

거기다 완성본 전에 그린 초본(밑그림)까지 함께 최초 공개라니…
전시 기획자분들 진짜 일냈다👏👏

 

출처 - 국가유산청

 

🖼️ 궁중회화도 시대를 말한다

여기서 흥미로운 포인트!
벽에 직접 그린 게 아니라, 비단에 그리고 종이로 배접해서 벽에 붙인 ‘부벽화’ 형식이에요.
미술사적으로도, 건축적으로도 꽤 귀한 형식이죠.

 

이 벽화들, 전통적인 청록산수화 풍으로 그려졌지만,
작품마다 화가의 이름이 '근사(謹寫)'라는 표현과 함께 남겨져 있어요.

 

과거 궁중화가는 익명성이 강했는데,
근대 화단의 자의식과 예술가로서의 정체성까지 담긴 작품들이라 더 의미 있죠.

 

🎨  1부 전시 : 각 공간에 담긴 의미와 회화

각 벽화는 황제 부부의 삶이 담긴 공간에서 꺼내온 그림들이에요.

• 희정당 (순종의 접견실)
  해강 김규진이 금강산을 실제로 유람하며 그린
  〈총석정절경도〉와 〈금강산만물초승경도〉
  👉 금강산이 궁중회화에 등장한 건 이례적!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상도 반영했대요.
• 대조전 (황제 부부의 침전)
  오일영·이용우의 〈봉황도〉, 김은호의 〈백학도〉
  👉 부부의 화합과 장수를 상징하는 봉황과 학, 궁중의 단골소재!
  이번엔 김은호의 〈백학도 초본〉까지 최초 공개됩니다 😲
• 경훈각 (서재 겸 휴식공간)
  노수현의 〈조일선관도〉, 이상범의 〈삼선관파도〉
  👉 신선들이 나오는 선계 그림, 복숭아·거북·동자 등 장수 기원 아이콘 대잔치!

🖥️  2부 전시 : 벽화가 살아 숨 쉰다?

벽화만 보긴 아쉽잖아요?
2부에서는 미디어아트 ‘근사한 벽화, 다시 깨어나다’도 함께 전시돼요.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영상 속에
금강산의 절경, 봉황의 날갯짓, 신선의 신비한 세계가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말 그대로 벽화가 현대 기술로 깨어나는 순간!
아이들과 함께 보면 딱 좋을 듯 💫

 

창덕궁

 

🖼️ 벽화 속에 담긴 뜻, 알고 보면 더 특별해요

벽화가 단순히 “크고 멋진 그림”으로만 느껴지셨다면,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보는 건 어떨까요?

 

예를 들어 봉황이나 학 같은 상징은 단순히 예쁜 새가 아니라
태평성대, 부부의 화합, 장수와 번영을 의미하는

전통적인 궁중의 상징이랍니다.

 

또한 신선들이 등장하는 그림은 권력자의 무병장수와 영원한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죠.

무엇보다 벽화마다 실제 화가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는 점은
과거 익명의 궁중화와는 확연히 다른, '예술가 개인의 존재감'이 드러나는 전환점이에요.
궁중 회화에서 근대 회화로의 과도기를 느낄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하고요.

 

한마디로, 이 벽화들은
"아름답다"를 넘어서서 시대와 권력, 예술가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응축된 문화유산이랍니다.

 

 

👨‍👩‍👧‍👦 전시만 보고 끝? 아니죠! 문화 충전 제대로 해보자고요~

이 전시는 단순히 벽화만 보고 끝나는 전시가 아니에요.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해설사의 생생한 전시 설명이 있어요.

이 해설사님들의 설명 정말 귀에 쏙쏙 들어오는 거 아시죠?

 

벽화 속 상징부터 화가의 이름이 담긴 이유까지,
그림 뒤에 숨은 이야기들을 들으면 “아~!” 소리가 절로 나오죠.

 

뿐만 아니라 왕실문화 강연, 초등학생 체험 프로그램,
가족이 함께 만드는 벽화 활동, 그리고 창덕궁 현장 답사까지!

 

관람만 하는 전시가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랍니다.

이런 시간들이야말로
우리가 왜 문화재를 소중히 지켜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줘요.

 

단지 오래된 유산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 있는 역사와 예술이라는 걸 말이죠.

아이들과 함께, 혹은 혼자라도 좋으니
이 가을, 우리 문화에 흠뻑 빠져보는 특별한 하루 어떠세요?

 

📝 마무리하며…

궁궐이 단지 "예쁜 옛 건물"만은 아니라는 걸
이번 전시를 보면 확실히 느낄 수 있어요.

 

궁중의 예술은 화려함 속에 권력과 상징, 시대의 메시지를 담고 있었고,
그것이 100년을 지나 오늘날 다시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사실이 정말 뭉클합니다.

 

이 가을이 오기 전,
궁궐의 아름다움과 한국 근대회화의 정수를 한자리에서 느껴볼 수 있는 기회!
잊혀진 숨결을 직접 경험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