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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한국 부동산, 일본처럼 될까?”

by 땡글이맘의 정보통 2025.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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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도 일본처럼?” 막연한 불안보다 지금 필요한 건 현실 진단

“한국 부동산 시장이 일본처럼 붕괴할 것이라는 우려는 과장됐습니다.

인구 집중, 공급 부족, 정책 개입 등 근본 구조가 다릅니다.”

 

부동산 이야기만 나오면 따라붙는 말,
“한국도 일본처럼 버블 붕괴 올 거야…”

정말 그럴까요?

 

겉으로 보기엔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한국과 일본 부동산 시장은 구조도, 흐름도 전혀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인구, 공급, 정책, 세제, 금리 등
핵심 요소들을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의 차이를 살펴보고,
지금 한국 부동산 시장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이야기해볼게요.

 

부동산
한국 부동산

 

👥 인구 감소? 수도권은 여전히 ‘핫’합니다

일본의 장기 침체는 지방 도시의 수요 붕괴에서 시작됐습니다.
고령화와 청년 유출로 사람이 빠져나가면서
빈집이 늘고, 인프라도 무너졌죠.

 

하지만 도쿄만큼은 달랐어요.
글로벌 금융 허브로 성장하면서
기업과 인구가 계속 유입됐고,
주택 수요도 꾸준히 유지됐습니다.

 

한국도 비슷한 흐름을 보입니다.
전국 인구는 줄고 있지만,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집중은 오히려 강화되고 있어요.

 

일자리, 교통, 교육, 문화 인프라가 모여 있는 이 지역은
앞으로도 수요를 끌어당길 가능성이 높죠.

 

즉, ‘인구 감소 = 집값 하락’이라는 공식은
수도권에는 해당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 일본은 공급 과잉, 한국은 공급 부족

부동산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가장 강력한 변수 중 하나는 공급이죠.

일본은 수요가 줄고 있음에도 집을 너무 많이 공급했어요.
여기에 마이너스 금리까지 겹치며
집값이 반등할 여지를 잃어버렸죠.

 

반면 한국은 정반대예요.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갈수록 줄고,
2026~2027년에는 이른바 ‘입주 절벽’까지 예고돼 있습니다.

 

분양가상한제, 인허가 지연, 자재비 상승 등으로
공급 여건이 꽤 열악한 상황이에요.

 

정부가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신속통합기획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까진 상당한 시간차가 필요합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공급 부족은 오히려 가격을 받쳐주는 요인이 될 수 있어요.

 

부동산
수도권 부동산

 

🛠️ 일본은 정책 혼선, 한국은 정부 주도 개입

일본은 부동산 정책이 지방자치단체마다 따로 움직이며 혼선을 빚었고,
도시계획과 공급 조절이 제때 이뤄지지 않았어요.

 

한국은 달라요.
중앙정부 주도로 공급 기반을 확장하고,
재건축·리모델링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시장 개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물론 정책이 완벽하다고 할 순 없지만,
시장 관리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과는 다른 방향입니다.

 

💸 세금과 금리, 정책 효과도 전혀 다릅니다

일본은 보유세가 낮고, 다주택자 규제가 약한 구조였어요.
버블 시기엔 투기를 막을 장치가 거의 없었죠.

반면 한국은

  • 종합부동산세 인상
  • 공시가격 현실화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강력한 세제 정책을 시행했어요.

그 결과, 대규모 매물이 나오기보다는
현금 여력 있는 수요자와 갭투자 세력이 매수에 나섰고,
강남, 분당, 과천 등 주요 지역은 신고가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금리 정책도 확연히 다릅니다.

일본은 정치·경제적 이유로
초저금리와 마이너스 금리를 장기간 유지하며
시장이 활력을 잃었죠.

 

한국은 2021~2023년 동안
기준금리를 3.5%까지 빠르게 인상하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자 했습니다.

 

지금은 미국 연준과 함께 금리 인하 시기를 조율하는 단계에 있어요.
즉, ‘금리를 못 올리는’ 일본과는 구조가 완전히 다릅니다.

 

부동산
재건축 규제완화

 

📈 참고로, 일본도 지금은 ‘불황’이 아니에요!

놀랍게도 일본조차 지금은 하락장이 아닙니다.

  • 2025년 7월 기준 일본 주택 종합지수는 2.9% 상승
  • 맨션(아파트) 지수는 7.1% 상승
  • 도쿄 23구 평균 임대료는 6.1% 상승
  • 신축 단독주택 성약 건수는 전년 대비 222.7% 증가

심지어 건축비는

  • 철근콘크리트 : 54개월 연속 상승
  • 목조주택 : 97개월 연속 상승 중이에요.

즉, 일본조차 지금은 오르고 있다는 사실,
기억해둘 필요가 있겠죠?

 

🔍 결론 : 공포보다 현실적인 시선이 필요해요

“한국도 일본처럼 된다”는 말은
정확한 진단이라기보다 막연한 불안에 가까운 주장입니다.

 

✔ 수도권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고
✔ 공급 부족은 현실이며
✔ 정부는 시장 개입을 강화하고
✔ 금리·세금 정책도 전혀 다르게 작동 중이며
✔ 일본조차 지금은 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일본=한국’ 프레임은
현실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요.

 

지금 한국 부동산을 이해하려면
‘수도권 수요’, ‘입주 절벽’, ‘정책 전환’ 같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변수에 집중해야 합니다.

 

📌 막연한 공포보다 정보에 근거한 판단이 필요한 시기예요.
데이터를 무시한 루머에 휘둘리지 마시고,
여러 변수들을 균형 있게 바라보는 시선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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