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보험, 정말 우리에게 도움이 되고 있을까?
치매보험, 가입만 늘고 혜택은 없는 이유? 가족의 부담을 덜어줄 진짜 보장 살펴보기
10월 2일은 ‘노인의 날’이에요.
이 시기를 맞아, 우리 사회의 중요한 화두 중 하나인
치매 보장 실태를 다시 들여다보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치매보험에 가입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기대만큼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치매보험 가입은 늘고 있지만…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에서 보험사들이 받은
치매·장기간병 보험료는 무려 1조 7133억 원!
작년보다 약 1000억 원이 늘어난 수치라고 해요.
알츠하이머 진단이나 고령화에 대한 불안감으로,
많은 분들이 혹시 모를 미래를 대비하고 있는 거죠.
하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조금 씁쓸한 통계가 있어요.
같은 기간 동안 치매보험을 해약하면서 돌려받은 해약환급금은 4192억 원,
반면 실제로 지급된 보험금은 고작 761억 원이었어요.
무려 5배 넘는 해약 규모...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치매보험을 해약할까?
이유는 단순해요.
보험금을 받기 위한 조건이 너무 까다롭기 때문이에요.
대부분의 치매보험은
치매임상평가척도(CDR) 기준 3등급 이상의
중증 치매 상태에서만 보장이 가능해요.
그 수준은 단순한 기억력 저하가 아니라,
👉 취미 생활도 불가능하고, 약속조차 기억 못 할 정도의 심각한 상태랍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치매 환자의 80% 이상은
1~2등급, 즉 경도~중등도 치매 환자예요.
이분들은 보험에 가입해도 정작 혜택을 받기 어려운 구조인 거죠.
그래서 가입 후 몇 년 지나 “아무리 생각해도 받을 일 없겠다”며
해약을 선택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는 겁니다.
🚨 치료비 외에 ‘사고 보장’도 필요해요
최근 들어 보험업계에서도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요.
치매를 단순한 치료의 영역이 아니라,
사회적 사고로 확장해서 보장하자는 움직임이 생긴 거죠.
예를 들어, 흥국화재는 2024년 9월,
👉 ‘치매 환자 실종 피해보장 특약’을 처음으로 출시했어요.
이 특약은 치매 환자가 실종되었을 경우,
보호자에게 1회 2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에요.
단순한 진단·치료비 보장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까지 고려한 점이 인상적이죠.
대상도 폭넓게 잡아서, 가족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있어요.
🧩 일본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사실 치매 환자 사고에 대한 문제는 일본에서도 큰 이슈였어요.
특히 2016년, 일본 JR 치매 사건을 계기로 변화가 시작됐는데요.
이 사건 이후 일본의 80개 넘는 지자체에서는 ‘지자체 치매 피해 보험’을 만들었어요.
그중 대표적인 곳이 효고현 고베시예요.
이곳은 피해자에게 먼저 위로금을 지급하고,
보험으로 나중에 보전하는 이중 구조를 만들었죠.
게다가 보장 범위도 넓어요.
✅ 단순 사고뿐만 아니라
✅ 치매 환자의 신체 상해, 화재, 타인 피해까지 보장한답니다.
이런 방식은 가해자 가족의 부담을 줄이면서,
피해자 구제도 동시에 가능한 구조라 평가받고 있어요.
🧓 우리나라도 바뀔 수 있을까?
치매 환자 수는 계속 늘고 있어요.
2026년엔 100만 명을 넘어설 거라는 전망도 있죠.
그리고 1인당 관리비도 한 해 평균 2600만 원이 넘는 상황이에요.
그만큼 경제적·정신적 부담이 큰 질병이에요.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이제 치매는 개인이나 가족의 문제가 아니에요.
국가와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고 고민해야 할 과제죠.”
그래서 한국에서도 일본처럼
지자체나 정부가 일정 부분 보험에 개입하는 방식,
또는 기존 시민안전보험에 치매 사고 보장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 치매보험, 다시 생각해볼 때
우리가 치매보험을 드는 이유는
단순히 병을 고치기 위해서가 아니에요.
혹시 모를 미래의 나,
그리고 내 가족의 부담을 덜기 위한 선택이죠.
하지만 지금의 치매보험이
그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는 고민이 필요해요.
‘가입만 늘어날 뿐, 정작 혜택을 받기 어렵다면’
그건 누군가의 불안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셈이니까요.
✨ 마무리하며…
앞으로 치매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현실’이에요.
보험은 그런 현실을 위한 안전망이어야 하지,
불안만 키우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 되겠죠?
이제는 치매보험의 방향도 달라져야 할 때.
치료비뿐 아니라, 실종 사고, 피해자 배상, 가족의 부담까지
포괄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해요.
🙌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따뜻하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고령사회를 준비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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