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기록

“서울에 국내 첫 목조 아파트! 뭐가 특별할까?”

by 땡글이맘의 정보통 2025. 9. 24.
728x90
반응형
SMALL

🌲 나무로 만든 아파트가 서울에 생긴다고요?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국내 최초로 철근과 목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목조 아파트'가 착공되며,

친환경 주거 시대를 여는 첫 걸음이 시작됐습니다.

 

아파트라고 하면 보통 회색빛 콘크리트 덩어리가 먼저 떠오르죠.

그런데 서울 한복판, 그것도 성북구 종암동에

‘나무로 만든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합니다.

 

흔히 보기 힘든 구조라서 그런지,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궁금증이 많아요.

 

“정말 괜찮을까?”, “불에는 안전할까?”, “왜 나무로 짓는 거지?”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아파트는 단순한 실험이 아니라,

건축의 방향성과 환경을 함께 고민한 결과물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개운산마을
목조아파트(출처 - 서울 종암동 개운산마을 조감도)

 

🏗️ 어디에, 어떤 아파트가 생기는 걸까?

이 특별한 아파트는 서울 성북구 종암동 81-188번지 일대에서 진행 중인
‘개운산마을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지어집니다.

 

총 사업 면적은 약 5,097㎡.

여기에 지하 3층부터 지상 20층까지, 총 130가구가 들어서요.
그중 18가구가 목조 구조,

나머지는 기존 방식대로 철근 콘크리트로 시공됩니다.

 

쉽게 말해, 철근과 목재를 하이브리드로 결합한 국내 첫 아파트인 셈이에요.
그 자체로도 한국 건축사에 꽤 의미 있는 도전이죠!

 

🌍 왜 나무로? 환경을 생각한 진짜 이유

‘나무로 짓는다고? 불 나면 어쩌려고?’
이런 걱정, 솔직히 누구나 들 수 있어요. 하지만 요즘 건축에 쓰이는 목재는
우리가 아는 일반 나무와 달라요.

 

화재에도 강하고 구조적으로도 튼튼한 기능성 목재가 사용되기 때문에
안전성도 충분히 고려되어 있어요.

 

무엇보다 목조 구조는 환경적인 이점이 엄청납니다.
예를 들어, 철근 콘크리트로 18가구를 지으면 이산화탄소 5,130톤이 배출되는데,
같은 규모를 목조로 지으면 1,062톤으로 뚝 떨어져요.
무려 탄소 배출량이 79.3% 감소하는 셈이죠.

 

이 아파트가 단순히 ‘나무로 지었다’가 아니라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대안이라는 얘기, 실감 나시죠?

 

나무집
친환경

 

🏡 단열·에너지 절감까지! '패시브 하우스'로 설계

이 아파트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패시브 하우스’ 설계라는 점이에요.

패시브 하우스는 외부 에너지를 거의 쓰지 않아도
실내 온도와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초저에너지 건물을 말해요.

 

덕분에 난방비, 냉방비는 최대 90%까지 절감되며,
곰팡이나 결로도 잘 생기지 않죠. 실내 공기도 쾌적하게 유지되고요.

 

지금까지는 고급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 정도에서나 볼 수 있었던 설계 방식인데,
이걸 아파트에 적용한 건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에요.
진짜 의미 있는 시도죠!

 

👨‍👩‍👧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공간 구성

이 아파트는 구조도 남다르게 구성돼 있어요.
요즘 가장 민감한 문제 중 하나인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복층 구조(69㎡, 75㎡, 115㎡)로 설계된 가구가 포함돼 있고요.

 

가구 구분형 타입(93㎡, 133㎡)도 있어서
은퇴 후 임대 수익을 고민하는 분들이나 대가족에게도 딱이에요.

공간 구성에서도 다양한 삶의 방식을 담으려 했다는 게 느껴지죠.

 

환경보호
탄소중립 주택

 

👷‍♂️ “찍어내는 아파트 말고, 살고 싶은 집을 만들고 싶었어요”

이 프로젝트를 주도한 이원형 조합장의 말이 참 인상 깊었어요.
“공장처럼 찍어내는 59·84㎡ 타입의

전형적인 아파트 문화를 바꾸고 싶었다”는 거예요.

 

우연히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알게 되면서,
조합원 중 법무·재무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조합이 직접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해요.

 

흔히 보기 힘든 ‘주민 주도형’ 프로젝트인 데다,
그 내용이 이토록 창의적이고 실험적이라는 점에서
이야기할 가치가 더 큰 것 같아요.

 

🌳 나무 아파트, 새로운 주거의 시작일지도

지금은 낯설고 특이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개운산마을 아파트는 분명 미래의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어요.

 

환경을 고려하고, 삶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주거를 만드는 새로운 시도.

 

몇 년 후, “요즘은 나무 아파트가 대세야”라는 말을
우리가 자연스럽게 하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

 

🌿 나무 아파트 어떠세요?
댓글로 여러분 생각도 함께 나눠주시면 더 재밌을 것 같아요.
여러분이라면 나무로 된 아파트에 살고 싶으신가요?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