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뭄으로 물 아끼는 마당에… 호텔은 "놀러 오세요"?
재난 사태 선포 하루 만에 '놀러오라'는 호텔 광고…
시민들이 분노한 진짜 이유는 '물'이 아니라 '공감'이었습니다.
강릉, 지금 한여름보다 더 ‘뜨겁게’ 들끓고 있습니다.
기온 때문이 아니라, 물 때문이죠.
정확히 말하면, ‘물 부족 속 패키지 판매 논란’ 때문이에요. 😡
📉 저수율 12.9%… 강릉, 진짜 ‘물’ 없습니다
최근 강릉에 ‘자연재난 사태’가 선포됐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강릉시민의 생활용수를 책임지는 오봉저수지는
2022년 평년 대비 저수율이 무려 12.9%까지 떨어졌습니다.
(참고로 평년 저수율은 71.2%였어요…)
물이 없으면 어떻게 되냐고요?
당연히 단수 위기, 생활 불편, 소방 안전까지 직격탄을 맞게 됩니다.
그래서 강릉시는 대형 숙박시설에
수영장, 사우나 등 비필수 시설 운영 자제를 요청했고,
시민들도 “이제 진짜 심각하다”고 인식하기 시작했죠.
📺 그런데… 다음 날 홈쇼핑에서 “놀러오세요”?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가뭄으로 재난사태가 선포된 바로 다음 날,
강릉의 한 대형 호텔이 홈쇼핑에 나와 여름·가을·겨울 패키지를 홍보한 거예요.
방송 키워드는 “마지막 여름”, “단풍”, “겨울 바다”
말 그대로 사계절 내내 강릉에서 놀다 가라는 거였죠. 🙄
당연히 시민들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맘카페에는 이런 반응들이 올라왔어요.
"단수 예고된 마당에 손님은 왜 불러요?"
"소방관님들이 땀 뻘뻘 흘리며 퍼다 준 물로 사우나 돌리는 건가요?"
누가 봐도 타이밍이 너무 안 좋았죠.
🤐 호텔 측은 입장 無… 시민들 공분 커져
시민들의 공분이 커지자 언론도 해당 호텔에 입장을 요청했지만,
호텔 측은 끝내 아무런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고 해요.
게다가 방송 이틀 전,
강릉시는 직접 호텔 측을 불러
숙박률 제한 요청과 절수 협조를 당부했었거든요.
그러니까, 시와 시민의 요청이 무시된 느낌을 받는 건 당연한 일이었죠.
🚰 상황은 더 나빠져… 결국 제한 급수 실시
가뭄이 계속되자 강릉시는 7월 6일부터 제한 급수에 들어갔습니다.
물탱크(저수조) 100톤 이상 보유한 건물, 총 123곳이 대상인데요,
이 중 공동주택은 113곳, 대형 숙박시설은 10곳이 포함되어 있어요.
쉽게 말하면,
아파트나 호텔에서도 맘대로 물 못 쓰게 된다는 뜻입니다.
단순한 생활 불편을 넘어,
도시 전체가 물 사용을 조절해야 하는 ‘진짜 위기 상황’이라는 거죠.
🌊 한편, 옆 동네 양양은 ‘따뜻한 선택’
그런데요, 같은 시기
이웃 도시 양양의 한 리조트가 보여준 행동은 전혀 달랐습니다.
이 리조트는 “강릉시민 여러분, 고생 많으시죠?”라는 말과 함께
4만 4000원짜리 온천 사우나를 단돈 8000원에 제공한다고 밝혔어요.
심지어 이 혜택은 재난 상황 종료 시까지 계속된다고 합니다. 🧼💗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함께 이겨내자”는 연대와 배려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거죠.
강릉과 너무 대조되는 풍경에
많은 시민들이 감동을 받았고, 뉴스에도 소개될 만큼 주목받았습니다.
🤔 우리가 진짜 분노한 이유는
호텔이 홈쇼핑에서 패키지를 판 것 자체가 문제일까요?
아마 많은 분들은 단순한 마케팅이 아니라
‘무감각한 태도’에 실망한 것일 겁니다.
시민들은 지금 빨래를 미루고, 샤워 시간을 줄이며,
텃밭에 물도 못 주고 매일을 견디고 있어요.
심지어 학생들조차 학교 가기 전에 머리를 감기 위해
옆 동네까지 가는 일상을 살고 있죠.
그런데 대형 호텔이, 그것도 가뭄 사태 선포 하루 뒤에 “놀러오라”며 방송에 나왔다?
이건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공감의 부재로 느껴질 수밖에 없죠.
💬 마무리하며
위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그 위기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진짜 실력을 보여줍니다.
강릉의 호텔은 마케팅 전략을 다시 돌아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이 가뭄을 ‘함께 이겨내는 마음’을 잊지 않았으면 해요.
그래야 이 여름, 정말 의미 있게 지나갈 수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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