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에 가려면 예약부터?
“등산도 이젠 마음대로 못 간다?
국립공원의 ‘등반신고제’에 산악인들과 지역 상권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요즘 산 좀 타본 분들 사이에서 이런 말이 돌고 있대요.
“등산이 아니라 출근이다.
이유는? 신고부터 해야 하니까!”
🙃 웃픈 농담이죠.
근데 이게 단순한 농담으로 끝날 얘기가 아니더라고요.
국립공원공단이 확대 시행 중인 ‘등반신고제’ 때문에
전국의 산악인들과 지역 상인들까지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3일엔 서울 우이동에서 대규모 집회도 열렸어요.
⚠️ 등반신고제, 뭐가 문제길래?
일단, 등반신고제는 단순한 ‘신고’ 수준이 아니라는 게 핵심입니다.
산악계는 “사실상 등산 허가제 아니냐”고 말하죠.
온라인 사전예약, 기상 상황에 따른 자의적 입산 통제,
그리고 규정 위반 시 과도한 벌점까지...
“우리 산은 더 이상 자유롭게 오를 수 있는 곳이 아니게 됐다”는 게 산악인들의 목소리입니다.
📱 앱으로만 예약? 중장년층은 어쩌라고요
요즘 대부분의 등반신고는 모바일 앱을 통해 이뤄지는데요,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에게는 이게 큰 장벽입니다.
심지어 비가 안 오는데도
‘비 소식’만으로 탐방로를 폐쇄하는 경우도 있어서,
산행은커녕 입구에서 발길을 돌리는 일이 다반사라고 해요.
이러니 산을 찾는 발걸음이 줄어드는 건 당연한 일.
🛍️ 산에 사람 안 오면… 동네 상인들 생계도 흔들!
산에 사람이 줄면, 그 주변에서 장사하는 지역 상인들은 말 그대로 생계가 흔들립니다.
특히 북한산과 도봉산 입구인 우이동과 도봉동 상권이 타격을 직격으로 받고 있어요.
주말마다 나오는 비 소식에 “아예 장사 포기하고 쉰다”는 말도 나온다고 하네요.
“기상청 예보만 믿고 입산 통제하지 말고, 현장 상황 좀 봐줬으면…”
이게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의 간절한 바람입니다.
🔥 산악인들의 분노, 행동으로 터져 나왔다
산악계는 “우리의 100년 산악문화가 흔들린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요.
한국산악회, 대한산악연맹, 대학산악연맹 등 4대 산악단체는
지역 상인회와 함께 공식적으로 등반신고제 철회를 요구 중입니다.
특히 북한산 인수봉, 도봉산 선인봉 같은 곳은
국내 알피니스트들의 성지이자, 세계적으로도 상징적인 등반지인데요.
이곳마저도 규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분노는 더 커졌죠.
🏗️ 자연 훼손도 문제… 백운대 계단 공사, 정말 필요했을까?
규제 외에도 문제는 또 있습니다.
최근 백운대 정상부에 설치된 철제 계단이 대표적이죠.
“예전엔 바위 오르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젠 등산로가 아니라 그냥 ‘철길’ 같다”는 등산객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어요.
또 백운산장 철거와 탐방로 정비 공사 중에는
포크레인, 철제 자재들이 탐방로에 널려 있어
“자연 보호가 아니라 오히려 훼손 중”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 해외는? 개인 책임+자율 존중이 기본
같은 산인데, 외국은 어떨까요?
일본이나 유럽은 산을 국민의 권리로 보고,
위험에 대한 책임은 개인이 지는 걸 원칙으로 삼아요.
공공기관은 자연을 ‘관리’하는 게 아니라,
국민 모두의 ‘공유 자산’으로 존중하는 거죠.
산악계는 이를 ‘대자연 시민권’이라는 개념으로 소개하고 있어요.
산은 우리의 것이고, 국립공원도 국민의 것이다라는 주장입니다.
✊ “알피니즘의 정신, 그리고 우리의 권리를 지켜주세요”
이런 흐름 속에서 한국산악회를 중심으로 한 ‘등산허가제 대책협의회’가 만들어졌고,
매주 1인 시위와 함께 10만 명 서명운동도 벌어지고 있어요.
“등반은 모험이고, 그 안에는 책임도, 자유도 함께 있어야 한다”는 게
이들이 말하는 ‘알피니즘의 정신’입니다.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정신을
우리 행정이 더 이상 짓누르지 않길 바라는 거죠.
🏕️ 산은 누구의 것인가?
결국 이 논란의 핵심은 한 가지 질문으로 모입니다.
“산은 누구의 것인가?”
국립공원공단의 규제가 정말 안전과 보존을 위한 것인지,
혹은 지나치게 행정 편의를 앞세운 것인지에 대해선
여전히 논쟁이 이어지고 있어요.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자연을 보호하는 일과, 자연을 즐기는 권리는
서로 충돌하는 게 아니라 공존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 등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산은 단순한 취미 공간이 아니라 삶의 일부이기도 하죠.
그만큼 등산객들도 자연을 아끼고, 책임 있게 산을 대할 필요가 있어요.
반대로, 행정기관도 국민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호흡할 수 있는 권리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중해줬으면 합니다.
🌿 산은 우리 모두의 것이고,
우리가 함께 지키고 누려야 할 소중한 자산이니까요.
자연을 지키며 자유롭게 즐기는 등산 문화,
이제는 서로를 탓하기보다 존중하고 균형을 찾는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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